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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3 -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3 - 사문진과 한국 첫 피아노 섬네일이미지
기간
2015.12.21.
장소
달성문화재단
문의
053-659-4292
작가
손태룡
요금


1900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사문진)에 도착한 피아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로 출발하여 일본을 경유해서 부산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산항에 내려진 피아노는 부산 하구(현 사하구)에서 낙동강 짐배에 실려 몇 일간 걸려 사문진(화원유원지, 현 사문진주막촌)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피아노가 들어오는 이러한 과정은 1901년 5월에도 이어집니다. 한편 1905년 1월 1일 경부선 철로가 정식으로 개통되기때문에 당시 크고 무거운 피아노는 수로를 통해 옮겨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피아노는 새로운 신문물이며 매우 귀중하게 취급된 악기입니다. 무겁고 부피가 커서 먼 거리를 이동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 필수적인 물품이므로 고가高價의 피아노를 미국에서 들여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 가지고 온 피아노는 1880년대 제작된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으며, 미국에서 대구로 옮기는 비용이 아마도 피아노 가격과 비슷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여튼 귀중하고 새로운 서양악기인 피아노가 대구에 유입되면서 대구지역에 서양의 근대음악이 소개되고 체득하게 되어 우리나라의 서양음악적 향방을 결정지은 1세대 서양음악가들을 배출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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