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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21-달성의 풍경風景, 풍경風磬을 담다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21-달성의 풍경風景, 풍경風磬을 담다 섬네일이미지
기간
2019. 12.20
장소
달성군
문의
053-659-4293
요금
무료


<달성의 풍경風景, 풍경風磬을 담다>

 

달성군 기행

달성군에 살면서 사진기를 들고 문화재를 찾아 다녔다.

유난히 오래된 기와집과 절집, 대청에 집착했다.

꺼멓게 먹칠 된 대청에 앉으면 심장이 울컥거렸다.

왜 그랬을까. 곰곰이 곱씹어보면 어떤 근원적인 그리움이 심장을 찔렀던 것이다.

근원적인 그리움, 뱃속에서부터 맡았던 냄새들! 늙어가던 대들보와 서까래에서 풍겨나던 냄새, 아궁이에서 피어나던 연기, 비가

오면 아지랑이처럼 올라오던 흙과 물비린내, 퀴퀴한 거름 냄새가 그것들이다.

깊고 깊었던 우물, 우물가에서 알을 낳던 오리, 문도 없었던 뒷간 그리고 뒷간에 쌓여 있던 회색빛의 잿더미. 그 모두가 내

속에서 숨을 쉬고 있었을 것이다.

잊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내일이면 사라질지 모를 것들을 묶어두고 싶었다. 그래서 연필을 들고 글을 끄적거렸다.

첫 문장은 어설프고 허술했 다. 어설픈 문장이 쌓이며 문단이 되었다. 그리고 한편의 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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