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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사문진 나루터, 100대의 피아노 웅장한 울림 [매일신문]
작성일
2013-10-08 17:38:04
작성자
달성문화재단
조회
1798
100대의 피아노가 들려주는 웅장한 화음이 한반도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사문진 나루터(현재의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소재, 화원유원지)에서 울려 퍼진다. 지난해 99대의 피아노 콘서트에 이어 올해는 달성군 개청 100년을 기념한 ‘임동창과 함께하는 100대 피아노콘서트’가 5일 오후 7시 펼쳐진다.

◆100대의 피아노가 펼치는 울림

유례가 없는 대규모 피아노 콘서트로 기록될 이번 콘서트의 연출과 메인 피아니스트는 ‘풍류’가 가장 잘 어울리는 피아니스트로 손꼽히는 임동창 씨가 맡았다. 임 씨는 “달성군 100년을 기념해 달성의 오늘을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눈물과 기쁨,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신명나는 굿판이 될 것”이라며 “달성의 과거와 현재를 녹여내 새로운 백 년을 도약할 에너지를 얻는 그런 무대를 펼쳐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피아노 5대에 업라이트 피아노 95대가 동원된다. 피아니스트들은 지난 7월과 9월 2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전국에서 70명을 선발했으며, 지역 음악전공 학생들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무대는 지난해보다 한결 넓어졌다. 600㎡(약 200평) 규모의 무대에 95대의 업라이트 피아노가 부채꼴 모양으로 3층에 걸쳐 펼쳐진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5대의 그랜드 피아노가 태극 문양(건`곤`감`이) 모양으로 배치된다.

◆한국 피아노 역사가 시작된 사문진

이날 공연은 3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1부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메조소프라노 김정화(계명문화대 교수)가 출연해 하바넬라와 고향의 노래를 들려주며, 임동창과 100대의 피아노가 쇼팽, 바흐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한다.

2부는 ‘국악의 멋’으로 꾸며진다. 도라지, 늴리리야, 밀양아리랑 등을 100대의 피아노와 흥야라 밴드가 연주한다. 또 최고의 대금 연주가인 이생강 씨가 특별출연해 즉흥 시나위와 아!목동아 등을 들려준다.

3부는 ‘달성인의 희로애락’으로 이름 붙여진 무대로 가요 한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깜짝 놀랄 만한 여자 트로트가수가 출연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명나는 피아노의 향연을 펼칠 이날 공연의 시작과 끝은 우리 민족의 혼을 담은 전통민요 ‘아리랑’으로 꾸며진다. 임동창 씨는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100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을 편곡했으며, ‘달성아리랑’을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4일에는 전야제 형식으로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콘서트가 사문진 나루터에서 펼쳐진다. 깊은 울림과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이루마는 이번 콘서트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달성문화재단이 사문진 나루터에서 100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곳이 바로 한국 피아노의 역사가 시작된 곳임을 알리기 위함이다. 1900년 3월 26일 사이드 보텀(한국이름 사보담) 선교사 부부를 통해 ‘대구 최초’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가 되는 피아노가 달성군 화원의 사문진 나루터로 들어왔다는 사실 때문이다.

김채한 달성문화재단 대표는 “18세기 근대음악시기에 탄생한 획기적 건반 악기인 피아노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문진 나루터를 통해 들어왔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신문화의 원류’로서의 역할을 했던 달성군의 위상을 드높여 준다”며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선사하는 풍성한 가을 성찬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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