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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일상과 예술’ ‘시민과 작가’ 뜨거운 문화 소통 10만명 다녀간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매일신문]
작성일
2013-08-27 14:32:46
작성자
달성문화재단
조회
1546
8월 2일부터 17일 동안 강정보 디아크 일원에서 펼쳐졌던 ‘강정 대구현대미술제’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일상과 예술의 소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현대미술제에는 기록적인 폭염에도 가족과 친구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현대미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예술과 일상의 경계는 어디?

현대미술과의 첫 대면이 어색한 이들도 많았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엄마, 이것도 미술작품이야?”라고 묻는 등 예술작품과 작품이 아닌 것의 경계에 대해 낯설어 하면서도 커다란 흥미를 보였다.

관람객들은 가이드맵을 따라 움직이면서 마치 소풍날 보물찾기를 하듯 ‘현대미술의 숲’에서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를 만끽했다. 미술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은 ‘이명미’ 작가의 작품 「Please sit down」이었다. 5m 정도 되는 높이의 의자에 앉으라고 권유하는 작가의 블랙유머는 관람객 저마다에게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다르게 보여주었다.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작가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블랙유머에 감응하여 유쾌한 웃음을 짓는 사람도 있었다. 의자와 문구 하나로 관람객들과 각기 다른 느낌의 소통을 이루어 낸 것이다.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제의 주역이기도 했던 이명미 작가는 이런 방식으로 어렵다는 현대미술과 관람객이 소통하는 길을 터 주었다.

6m나 되는 거인이 망원경을 들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나점수 작가의 「~의 방향으로」는 망원경 속 풍경을 관람객이 스스로 대입하여 상상하게 하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개입의 여지를 안겨주었고, 김안나 작가의 「A midsummer night’s dream-Digital Fantasy」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증강현실 설치를 통해 경험적인 판타지를 보여주는 작업으로 젊은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

◆날 것으로 새로움을 보여주다

청년 작가 지망생들이 모여 라이브 스튜디오를 펼치는 ‘YOUNG 아티스트 오픈웍스’는 라이브 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라는 기치를 내걸고, 전 작업과정을 관람객과 나누는 행위를 통해 서로가 현대미술의 목격자 혹은 창조자가 되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이번 미술제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다.

연인들은 물론, 어린 아이와 함께 온 젊은 부부, 중년 부부의 관심까지 끌었던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는 ‘소통의 즐거움’과 ‘작가적 자부심’을 심어주었고, 미술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마치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간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예술적 영감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간접적이나마 창작의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를 기획하고 주최한 달성문화재단 측은 “일상과 예술, 시민과 작가가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대구 현대미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라도 일상에서 가까운 예술,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예술 축제를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기자
















청년 작가 지망생들이 펼친 라이브 스튜디오 ‘YOUNG 아티스트 오픈웍스’에 관람객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술제 기간 가장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던 이명미 작가의 작품
 ‘Please sit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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