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2022 기억공작소 민성홍展 - 두개의 산, 두개의 달, 그리고 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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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 18:00 • 봉산문화회관 2층 4전시실 - 작가의 작품에 접근하려면 먼저 ‘버려진 것’이란 의미부터 풀어봐야 한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버리며 살아간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더욱더 많아진 일회용품부터 오래되었거나 쓰임새가 다 된 물건까지, 가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쉽게 버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민성홍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의미나 리사이클링(Re-Cycling)에 집중하는 작가도 아니다. ‘버려진 것’이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재성, 관계성, 시간성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는 아마 버려진 것들을 수집하는 행위부터 그 속에 배어 있는 시간의 흔적과 내재된 의미를 귀히 여기는 눈과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파괴되고 조각난 과거를 기록하고 변형시키며 타인과 접점을 발굴해 사회적 관계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기 위한 섬세한 손놀림의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보다 과정이 더욱더 중요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렇게 작가는 수집, 변형, 재조합 세 개의 과정을 통해 잊힐 물건들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찾아 긍정적 의미로 변화시킴으로 예술가로서 “인간의 삶이란?”에 “희망이란?” 같은 화두를 ‘버려진 것’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 전시 상세 정보 바로 가기 https://www.jung.daegu.kr/bongsanart/exhibition/sub_0101_view.html?num=1860 *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방역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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